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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을 재해석한 공간의 사유 <한옥 레지던스 호텔 SIDE>

작성자 모던우드
작성일 17-03-16 10:52 | 2,262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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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정겹고도 친밀하다. 그만큼 깊이와 무게감을 더해 보는 이들을 단번에 매료시키는 강인한 힘이 있다.  산과 하늘, 한옥의 어우러짐은 그 자체로 운치와 기품을 드러내고 있어 소리로, 눈으로, 손으로, 마음으로 읽힌다. 한옥 레지던스 호텔 SIDE는 넉넉한 여유로움으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려하진 않지만, 고결한 멋을 드러내고 있다. 인왕산 아래에 위치한 SIDE는 과거 고(故) 구본웅 화백이 거주하였던 곳으로, 리노베이션을 통해 한옥 호텔로 새롭게 탈바꿈되었다. 1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한옥의 시간과 흔적들이 곳곳에 쌓여 있어 묵직한 에너지로 다가온다. 건축가는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온 시간의 흔적들을 간직한 채 금속과 유리 등 현대적 재료를 사용하여 옛것과 현대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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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호텔 외관은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벚나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들 나무 역시 시간성의 연속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기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상에 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돌과 바위, 흙,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의 에너지가 이곳 SIDE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자연의 운치로 가득한 휴식과 안식의 공간이 되고 있는 셈이다. SIDE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마다 크고 작은 창이 많다는 점이다.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게 한다. 마치 풍경을 담아내는 액자 혹은 한 폭의 그림처럼 옛 선조들의 감성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점이 돋보인다. 옛 선조들 역시 마루에 걸터앉아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함께 시간을 공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축가는 이런 선조들의 마음을 통해 현시대를 바라보고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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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멋을 살리기 위해 전체적인 베이스를 화이트에 두고 자연스럽게 나무와 어우러지게 했다. 현대적이지만 한옥의 여유와 정취는 오히려 부각시켜 디자인한 점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안겨 주는 선물이 되고 있는 셈이다.
안채, 사랑채, 문간채 등 세 채의 건물은 각기 바라보는 곳에서 다른 풍경을 감상하게 한다. 이 역시도 한옥의 멋이 아닐까 한다. 바닥재는 인조화강석을 사용했다. 블랙톤의 인조화강석은 화이트한 벽면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공간 분위기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SIDE는 반듯한 직선과 평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날카로운 직선이 아닌 유연한 직선의 공간으로 세 채의 건물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있다. 각자의 시선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싸도는 여유로움의 가치는 마음의 평정심을 안겨주듯 하나의 일체감을 이루고 있다.

 

 

에디터 박하나 제공 Leeyongjae Architects(이용재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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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housing(http://www.ehous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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